황야의 7인(The Magnificent Seven, 1960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를 서부극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1편 감독은 존 스터지스(1910~1992), 2편은 벤 케네디. 3편은 폴 웬드코스, 4편은 조지 맥코완
1960년에 1편이 나왔고 1966년에 2편인 돌아온 황야의 7인(Return of the Seven), 1969년 3편인 Guns of the Magnificent Seven, 1972년에 4편이 나왔다. 다만 국내 개봉을 하지 않아서 인지 국내에서는 개봉한 1편 말고는 유명하지 않은 듯. 그래도 2편은 토요명화로 더빙 방영된 바 있다. 1편은 스타 등용문을 한 작품으로 개봉 당시 이미 대배우였던 율 브리너를 제외한 이들은 모두 60년대 할리우드에서 촉망받던 유망주들로 채워졌고 대부분 크게 성공했다. 60년대 최고의 인기스타이자 할리우드의 전설이 되는 스티브 맥퀸, 70년대에 손꼽히는 액션흥행 스타가 된 찰스 브론슨, 60~70년대 개성강한 악역으로 유명했던 제임스 코번(1928~2002), 독일의 제임스 딘이었던 홀스트 부흐홀츠(1933~2003), 0011나폴레옹 솔로로 유명한 로버트 본 까지, 해리 역의 브래드 덱스터(1917~2002)를 제외하곤 모두 스타가 되었다.
여담인데 2편 각본은 바로 폰 부스 각본으로 유명한 래리 코헨이 25세 나이로 맡았다.
다만 영화 자첸 극장 개봉당시 그다지 성공하진 못했다. 1편만 해도 225만 달러로 만들어져 북미 흥행은 200만 달러에 그쳐 망했다. 그래도 해외 수출 및 방영 판권으로 어찌 수익을 봐서 속편이 나왔지만 제작비가 팍 줄었다. 그래도 2는 율 브리너가 주연이지만 3편 이후에는 율 브리너도 빠졌다. 3에서 리더는 조지 케네디, 4는 리 밴클리프가 맡았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작품에서 꽤 많은 요소를 가져왔으나 사무라이와 농민이란 신분의 벽이 존재했던 7인의 사무라이와 달리 카우보이와 농부들은 그런게 없으므로 갈등양상이나 주제가 다르다. 화려하고 거칠것 없어 보이지만 함께할 가족, 몸을 누일 집, 마음의 안식처도 없어 바람처럼 떠돌아야 하는 카우보이의 삶과 약하고 비겁해서 그저 순응하고 사는거 같아도 가족과 토지를 짊어지고 악착같이 버텨나가는 강인한 농부의 삶이 대비되면서 갈등이 생기고 고뇌한다.
자연히 마을 사람들과의 관계도 양호해졌다. 크리스나 빈은 잠시나마 이곳이라면 정착해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오라일리는 그 사이에서 마을아이들과 교감을 나누고 가족을 온 몸으로 짊어지고 가는 삶을 동경하고, 치코는 마을 여인 페트라와 사랑에 빠지고 결국 그렇게 진저리쳤던 농부의 삶으로 돌아간다. 7인의 사무라이 마지막을 장식했던 승자는 농민들 뿐 이다도 그대로 나오는데 의미가 전혀 다르게 다가온다.
메인테마가 매우 유명하다. 음악은 유태계 음악가인 엘머 번스테인(1922~2004).
1편은 한국 한정으로 저작재산권이 만료되어서 유튜브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2003년 저작권법을 개정할 때 저작재산권 만료 기한을 50년에서 70년으로 늘리면서, 1963년 이전에 공표된 공동저작물이나 저작자가 사망한 저작물은 모두 저작재산권이 만료된 것으로 처리했기 때문이다. 2편부터는 1963년 이후에 공표되었기 때문에 모두 70년을 적용받아 아직 저작재산권이 유효하다.
2. 출연진
• 박상일 - 크리스 아담스(율 브리너)
• 김세한 - 빈(스티브 맥퀸)
• 김소형 - 칼베라(일라이 월럭)
• 유동균 - 치코(홀스트 부흐홀츠)
• 문관일 - 베르나도 오라일리(챨스 브론슨)
• 김정호 - 브릿(제임스 코번) / 남자(윗 비셀)
• 김관진 - 해리 럭(브래드 덱스터) / 남자(발 에이버리)
• 임진응 - 리(로버트 본) / 남자(빈 러셀)
• 이종구 - 촌장 / 카우보이
• 은미 - 페트라(로젠다 몬테로스)
• 임성표 - 농부 / 카우보이
• 장호비 - 농부
• 사성웅 - 농부
• 임주현 - 마을 남자 아이
Magnificent Seven Th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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